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298회 부안 풀치 젓갈백반 위치 메뉴 영업정보 총정리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부안 젓갈 백반 풀치 조림 집, 밥도둑 한상 곰소등대길 밥상

 

부안 곰소항 인근에는 단순한 밥상이 아닌, 바다의 깊은 풍미와 손맛이 어우러진 특별한 한 끼를 선사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298회에 소개된 곰소등대길 밥상인데요. 이곳에서는 여섯 가지 젓갈과 어린 갈치로 만든 ‘풀치조림’까지 곁들인 ‘밥도둑의 성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젓갈 6종이 한상에, 바다의 밥도둑 총집합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젓갈 백반’입니다. 밥상 위에는 무려 6가지의 다양한 젓갈이 등장하는데요. 어리굴젓, 갈치속젓, 창난젓, 꼴뚜기젓, 새우젓, 그리고 기타 계절 젓갈까지 모두 제각각 풍미를 자랑합니다.

 

특히 갈치의 내장을 염장한 ‘갈치속젓’은 고기와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선 상추에 싸서 그대로 먹는 방식으로 제공되어, 회를 연상케 하는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꼴뚜기젓은 식감과 감칠맛을 동시에 잡아 허영만 님도 감탄한 메뉴입니다.

 

 

 

숨겨진 보물 ‘풀치조림’의 매력

 

‘풀치’는 3년 미만, 25cm 이하의 어린 갈치를 뜻합니다. 갈치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부드럽고 진한 맛으로 일부 미식가들 사이에선 더 귀한 대접을 받죠. 예전엔 상품성이 낮다고 외면받았지만, 최근 들어선 조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곰소등대길 밥상의 풀치조림은 반건조된 풀치를 사용해 쫀쫀한 식감을 살려냅니다. 비린내 제거를 위해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군 뒤 양념에 조려내니, 영락없는 ‘갈치조림’의 풍미를 품고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알찬 이 조림 덕분에 밥이 절로 들어갑니다.

 

 

 

밑반찬까지 살아있는 맛, 생미나리의 향긋한 존재감

 

반찬도 절대 평범하지 않습니다. 갓 무친 생미나리는 향긋하고 아삭한 식감이 백반의 조화를 이룹니다. 마치 산과 바다, 자연을 한 접시에 담아낸 듯한 밥상 구성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전북 부안군 곰소항길에 위치한 진짜 맛집

 

이 모든 맛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진서면 곰소항길 22-13, 다동 159호에 위치한 곰소등대길 밥상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소만으로는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곰소항을 들를 계획이 있다면 이 맛집을 미리 체크해 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곰소항, 단순 관광지를 넘어선 식도락 명소

 

곰소항은 젓갈로 유명한 지역인 만큼, 이곳의 식재료는 신선도와 풍미가 탁월합니다. 곰소등대길 밥상은 그런 지역 특색을 제대로 살린 집으로, 단순히 한 끼 식사가 아닌 지역과 계절이 담긴 식사를 제공합니다.

 

 

 

마무리하며

 

허영만 선생님의 표현대로라면, 이곳은 ‘소금 밭에서 올라온 진짜 맛의 보고’입니다. 풀치조림 한 입에, 젓갈 한 점에 밥 한 그릇이 사라지는 마법. 전통과 손맛, 제철 식재료의 삼박자가 이룬 곰소항의 밥상. 여행 중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젓갈 중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있으신가요?
또는 풀치조림을 드셔본 적 있나요? 댓글로 경험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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